산정에서 내려가는 길에 너구리를 만났습니다.
겨울잠에서 금방 나왔는지 병들고 지쳐 있는지 맥없이 웅크리고 있어요.
인기척에도 별반응도 없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네요.
정을 하나 던져주니 한번 맛보더니 더 안 먹네요.
건강하게 숲으로 잘 돌아갔으면 좋겠어요.
멧토끼똥
산을 내려오니 고양이가 무표정 경계의 눈으로
반가운 네발나비가 나왔어요.
낙엽속에서 성체로 겨울나기를 하다 봄기운을 타고 니온듯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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