날은 청명하지만 살을 에는 추위입니다
고니학교 앞 풍경
큰고니 큰기러기 청둥오리들이네요.
멀리 참수리와 흰꼬리수리가 쉬고 있어요.
무슨 사연인지 어린 큰고니 한 마리가 고니학교 앞에 나타났어요.
사람을 피하지 않고 가까이에서 풀을 뜯고 있네요.
몸을 일으켜 걷는 모습이 어디가 아픈 모양입니다.
다리를 절룩거립니다.
힘이 든지 푹 주저앉더니 휴식 자세로
배가 고픈지 다시 몸을 추스려 주위의 풀을 뜯기 시작합니다.
서 있기가 몹시 불편한듯
다시 일어난 풀을 뜯고
힘이 든지 다시 주저않고 - 올해 태어난 녀석인 모양인데 왜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 왔는지......
다시 주변의 풀을 뜯고
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이 되었는지......
힘이 내어 다시 걷더니
물 한 모금이 먹고
기운 내서 가족들 품으로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.
알락오리
중대백로들
큰기러기들
황오리와 흰뺨오리
흰뺨오리
흰목물떼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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